안성 칠장사 화재
자승 스님, 대한불교조계종의 전 총무원장이자 상월결사의 회주였던 고인이, 생전에 두 장의 유서를 남긴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오후 약 6시 50분경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칠장사의 요사채에서 불행히도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이 요사채는 일반적으로 스님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수의 경찰 관계자와 불교계 인사들에 따르면, 고 자승 스님은 자신의 마지막 뜻을 담은 유서를 두 곳에 남겨두었습니다.
자승스님 유서 (안성 칠장사 화재)
하나는 경찰에, 다른 하나는 칠장사의 주지 스님에게 각각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스님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한 여러 추측과 질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정확한 상황과 배경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인 자승 스님은 생전에 남긴 유서를 통해 경찰에게 별도의 검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망이 자발적인 선택이었음을 밝히며,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불필요한 조사나 수사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이 모든 상황이 칠장사의 CCTV에 기록되어 있어 복잡한 조사 절차를 생략해도 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 남긴 또 다른 유서에서는 자신이 요사채에서 생을 마감한 것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요사채가 이 사건 이후에도 다른 스님들에 의해 잘 관리되고 복원될 것임을 확신하며, 주지 스님에게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성요셉병원에 안치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불교계 관계자들은 병원 인근에 위치한 성혜원 장례식장의 3호실과 5호실에 모여 고인의 사망과 관련된 후속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조계종 관계자들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중, 화재 현장에서 자승 스님과 함께 4명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조사 결과 스님께서 화재 현장에서 혼자 계셨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자승 스님의 입적 과정이 개인적인 결정이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