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2020년 7월 20일, 아이바오는 푸바오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습니다. 푸바오는 출생 시 16.5cm의 키와 197g의 체중을 가진 작고 귀여운 아기 판다였습니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출생 100일을 기념하여 대중들에게 이름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가장 높은 득표를 얻은 이름은 '푸바오'였으며, 이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탄생은 에버랜드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1. 자이언트 판다 특징
우선 판다는 현재 중국 내에 약 1,800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판다 개체수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판다는 번식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로 분류됩니다.
그들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4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당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한국과의 우호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를 목적으로, 15년간 판다 두 마리를 한국에 임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한국의 에버랜드는 판다의 사육 및 관람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들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하여 판다월드라는 전문적이고 현대적인 시설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판다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도 판다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2. 푸바오 엄마 아빠 아이바오, 러바오
2016년 3월 3일, 아이바오와 러바오라는 암수 한 쌍의 판다가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때, 강철원 사육사는 이미 17년 전 에버랜드에서 판다를 돌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 사육사였습니다. 에버랜드는 강철원 사육사를 1월에 중국 쓰촨성의 판다 기지로 파견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아이바오와 러바오와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행동 습성, 생활 패턴, 성격 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았습니다. 이후 그는 판다들과 함께 특별기를 타고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한국 입국 전날, 쓰촨성 판다 기지에서는 그들을 돌보던 사육사, 수의사, 에버랜드 관계자, 중국 임업국 관계자들이 모여 환송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판다들이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지내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전달되었습니다.
이러한 환송식은 판다들의 이송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 간의 우호적인 교류와 협력의 상징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한국은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판다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으며,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이송 과정은 에버랜드의 노력과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 두 판다의 한국으로의 이송은 매우 신중하고 정교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2400km에 달하는 거리를 3시간 동안 비행하는 동안, 에버랜드와 관련 전문가들은 판다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수 제작된 케이지를 사용하여 이송 차량과 비행기에서의 흔들림과 외부 접촉에 따른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습니다.
비행 중에는 20~30분 간격으로 총 8회에 걸쳐 판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습니다. 또한, 판다가 선호하는 18도의 최적 온도를 유지하는 등 판다에게 이상적인 환경 조건을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정성스러운 노력 끝에, 에버랜드는 2016년 4월, 개장 40주년을 맞이하여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아이바오는 '사랑스러운 보물', 러바오는 '기쁨을 주는 보물'이라는 아름다운 중국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판다의 공개는 에버랜드에 큰 행사였으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기쁨과 흥미를 선사했습니다. 판다를 돌보는 일은 막대한 비용과 책임이 수반됩니다. 에버랜드는 매년 100만 달러를 판다 보호 기금 명목으로 중국에 지급해야 합니다. 이는 판다의 보호와 연구에 기여하기 위한 중요한 일부분입니다.
판다의 번식 과정도 매우 특이한데, 가임 기간이 1년 중 단 3일에 불과하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새끼가 태어나면 소유권은 중국에 있으며, 새끼는 출산 후 약 5~6년이 지나면 중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또한, 판다의 주식인 대나무는 그들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하며, 판다는 허기가 질 때마다 대나무를 섭취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에버랜드는 연간 약 2억 원 가량의 대나무 비용을 지출하게 됩니다.
2017년부터 에버랜드는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짝지어 번식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판다의 번식 과정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판다는 1년 중 단 3일만이 가임 기간이며, 이 기간 동안 짝짓기를 성공적으로 이루는 것은 상당한 도전이었습니다.
이에 에버랜드는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서로의 존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그들의 거주 환경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두 판다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에버랜드는 두 판다의 건강 관리에도 큰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들에게 곡류로 만든 영양식을 제공하여 체력을 강화하고, 이로 인해 번식 가능성을 높이려 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람객 수가 감소하면서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스트레스가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그들의 마음이 안정되어 자연스러운 짝짓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에버랜드는 데이터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짝짓기의 최적 시기를 결정했으며,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은 결국 자연 교배의 성공으로 이어졌습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이러한 순간이 자신의 기억에 가장 깊이 남아 있으며, 그 당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푸바오는 암컷 판다 중에서도 특별히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사랑스러운 외모는 많은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며, 이에 '푸린세스' 혹은 '푸공주'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3. 푸바오 푸공주 푸린세스
특히 푸바오의 미소가 매력적이라고 평가되며, 이는 푸바오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또래에 비해 체중이 조금 더 나가는 편이라, 귀엽게 '푸뚠뚠'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또한 출생지인 용인 에버랜드의 지역을 대표하는 의미에서 '용인 푸씨'라는 별명도 갖고 있어,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다른 동물들보다 강철원 사육사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마치 껌딱지처럼 강 사육사에게 유독 많이 붙어있으며, 이는 사육사와 판다 푸바오 사이의 독특하고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푸바오의 이러한 행동은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4. 푸바오 반환
하지만, 안타깝게도 푸바오는 2024년 7월경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중국은 멸종 위기종인 판다를 해외로 대여하는 형식으로만 보내기 때문입니다. 판다들은 생후 4년이 되면 성 성숙이 시작되어 이성 친구를 만나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므로, 푸바오는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귀환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대중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으며, 푸바오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애정을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귀환은 푸바오에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에버랜드와 한국에서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과 이별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푸바오와의 시간은 중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며, 푸바오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보여준 사랑스러운 모습은 계속해서 회자될 것입니다.
5.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
2023년 7월 7일, 푸바오 쌍둥이 동생들이 태어났습니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두 대표적인 판다의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소중한 새 생명의 탄생은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자연 번식에 의해 태어난 판다로 기록되었습니다.
판다의 국제적인 관리 및 보호는 매우 엄격한 규칙 하에 이루어집니다. 워싱턴 조약에 의거하여, 중국은 전 세계의 모든 판다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로의 판다 수출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며, 중국은 해외에 판다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해외에 보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규정은 후이바오와 그의 쌍둥이 언니인 루이바오에게도 적용됩니다. 두 판다 모두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그들의 소유권은 중국 정부에 속해 있으며, 2027년 상반기에 후이바오와 루이바오는 성체가 되어 그들의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는 판다의 자연 서식지 보호와 관리에 있어 중요한 과정이며, 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노력은 멸종 위기에 처한 판다의 보존과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후이바오와 루이바오의 이주는 이러한 보존 노력의 일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