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직접 요거트를 만드는 과정은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 우선적으로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환경은 유산균이 최적의 상태에서 번식할 수 있는 온도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상적인 발효 온도는 대략 37도에서 약간의 오차를 허용한 범위, 즉 플러스 마이너스 3도 정도의 온도에서 이루어진다.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시유, 즉 살균 처리된 우유에 액체 상태 또는 고체 상태의 요거트를 발효제로 첨가한다. 이때 비율은 대체로 우유 대비 1/5에서 1/10이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우유와 요거트를 잘 혼합한 뒤에는 그 혼합물을 따뜻한 곳에 안정적으로 보관한다. 이후 약 10시간에서 20시간의 발효 시간을 거쳐 생균이 활발히 증식하며 발효유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위생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요거트 제조 과정에서 다른 유해한 미생물에 의한 오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는 발효 과정의 성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발효를 시작한 후에는 절대로 우유와 요거트 혼합물에 열을 가해서는 안 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완성된 요거트 일부를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는 용기에 담아 놓고, 이를 다음 발효 과정에서 스타터로 사용하면 된다.
요거트의 섭취 방법도 고려할 만한 사항이다. 특히 아침에 공복 상태일 때 요거트를 섭취하는 방법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유산균은 본래 강한 위산에 노출되었을 때 생존율이 감소하므로, 요거트의 유익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난 직후, 물 한 컵을 마셔 위산을 희석한 후에 요거트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밤에는 저녁 식사 후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 있어 위산과의 접촉 시간이 길어져 유산균의 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유산균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할 때는 아침 공복 시 섭취하는 것이 더욱 이상적이다. 유익균이 위장관에 영구적으로 정착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며 이는 매일 요거트를 먹는 습관으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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